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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1. 생각에 대하여
사람들의 2%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의 3%는 생각하는 줄 알고 있다. 그리고 95퍼센트의 사람들은 생각하기보다 차라리 죽기를 원한다
- 조지 버나드 쇼
인간은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인간, 일하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
- 발자크 <우아한 인생>
그렇다면 과연 생각이란 무엇일까? 나는 하루에 어느 정도의 생각이라는 걸 할까? 각종 미디어에 노출된 세상에서 개인이 자기 머릿속을 끄집어내어 헤집어보고 뒤집어 털어내 보며 그 깊은 심연에 닿지 않는 곳까지 닿으려 하는 안간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릇 왕이 아르키메데스에게 왕관을 새로 만들어 이것이 진짜 순금인지를 알아오라고 하여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넘치는 물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유레카라고 외쳤듯이 기막힌 아이디어라고 하는 생각은 무심하게 샤워할 때나 평화롭게 산책할 때, 그리고 잠들기 직전, 깨고 난 직후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 사이에 잘 발현된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요즘 이러한 생각을 많이 깨달아, 소위 멍 때리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 정적의 시간 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이 보석과도 같이 의미 있는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특히 산책을 하는 동안 나와의 대화 시간을 보내면서 다른 누구와의 대화보다 즐겁고 의미 있었으며 때론 카타르시스까지 경험하곤 했다. 그 누구보다 나는 나를 응원하지 않았고, 타인의 시선이 중요했던 시절이 많았다. 이제 사십 중반이 다가오니 나의 얼굴은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로 기울어가지만 나의 정신만큼은 어느 시기보다 또렷하여 훨씬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거 같다. 때론 직시하기 어렵고 외면하고 싶은 나의 부족한 모습까지 고개를 바로 하고 직면함으로써 나를 질책하기도 하였지만 그 끝은 언제나 누구보다 나를 응원하고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2.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나폴레옹 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저서에는 하나 같이 공통된 분모를 발견했다. 바로 '생각하기'이다. 이 책은 나폴레옹힐이 당대의 자수성가한 부자 507명을 인터뷰해 그들의 성공비결을 정리한 책이다. 일명 부자들의 마인드셋을 정리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부자들의 생각을 읽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폴레옹 힐은 내가 깨닫지 못한 부의 비밀을 알려준다. 바로 내가 노력과 정직만이 부를 가져올 거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라면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사실이 아니다. 엄청난 부는 결코 힘든 노동의 결과가 아니며 부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라 확실한 요구에 응답함으로써 온다고 말한다. 인간이 노력과 정직만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개인의 확실한 요구에서 온다고 하는 부분은 놀라웠다. 나의 경험으로 비춰봐도 나는 부자를 열망하지 않았고 부자는 저 세상 사람들 이야기, 즉 나는 부자로 타고나지 않았으며 자수성가는 감히 꿈꾸지도 않았다. 이러한 결과물은 100% 부자가 아닌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부자가 아닌 삶을 꿈꾸거나 열망한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부를 열망하지도 않았기에 지극히 자연스럽게 부자가 되지 못했던 것이다. 인생은 내가 부여받은 몸뚱이를 갖고 맘껏 놀 수 있는 기회라고 했던가?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어서 맘껏 나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발휘해서 살아봐야 되지 않겠는가? 나는 내 삶과 내 생각의 주인으로서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하고 있었던가? 이 책은 나에게 이런 질문들에 답할 시간을 주었다.
저자는' '의견'이라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상품에 불과하다. 그 누구라도 산더미처럼 많은 '무책임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결정했을 때 다른 사람의 의견에 영향을 받는다면, 자신의 야망을 돈으로 변환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사업에서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나 포함 세상 사람들은 얼마나 나에 대해 말하는 다른 사람들의 입에 주목하는가? 그저 무수한 의견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많은 영향과 제한을 받고 있는다고 생각한다. 그 의견들보다 자기 자신의 의견에 더 깊숙이 생각하고 더 깊숙이 개입하고 직면해야 한다는 다짐을 해본다.
또한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정리해 준다.'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의 잠재의식에 쉽게 들어오지만, 긍정적인 감정은 자기 암시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잠재의식 속으로 자리잡지 않는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동시에 마음을 지배할 수는 없다. 둘 중 어느 한쪽이 지배해야 한다. 긍정적인 감정이 당신의 마음을 지배하도록 하는 것은 당신의 책임과 의무이다. 여기 습관의 법칙이 당신을 도울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을 적용하고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결국 그 습관으로 인해 긍정적인 감정이 당신의 마음을 완전히 지배하가 되면, 부정적인 감정들은 완전히 소멸해 버릴 것이다.'라고 말한다.
즉,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의 힘겨루기에 대해서 정리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원래 부정적인 감정이 힘이 강하지만 긍정적인 감정을 매일매일의 말습관이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의 생각의 전환 같은 걸로 빠르게 감정을 전환시킴으로써 긍정적인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을 젖히고 승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인간은 가만히 있을 때 부정적인 걱정, 불안 등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여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고, 긍정적인 감정은 나의 노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긍정적인 감정을 많이 키우기 위한 하루의 일과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 역시 들었다.